치매 증상 | 자가진단 |위험 요소 | 예방법 8가지

 
 
치매가 걱정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증가율은 17%로 2025년에는 100만 명, 2043년에는 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본인과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 모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기에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1순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치매 증상 및 위험 요소, 그리고 예방법 8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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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질환의 빠른 증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의 치매환자와 비율은 각각 94만명, 10.4%입니다. 지금은 10명 중 1명이 치매 질환을 겪을 확률이죠. 하지만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돌파하고 16.6%, 10명 중 2명으로 지금 대비 2배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치매 질환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약 80여 가지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형 치매이며, 전체 치매의 약 60~80%를 차지합니다. 두 번째는 뇌 조직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입니다. 
 
치매는 75세를 기점으로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까지 동반하기에 치료가 아닌 예방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질환입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 중 발췌

 
 

치매 자가진단테스트

 
대한치매학회에서 제시하는 치매 자가딘잔 테스트에는 총 10개의 문항이 있습니다. 이 중 내가 몇 가지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고 스스로 위기의식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방문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진단도 중요하지만 치매의 경우 본인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 수 있으니 가족 구성원이 체크해 주시는 것이 정확할 수 있습니다.
 
 

1.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 건망증이 심해진다.
•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지시사항을 따르지 못한다.
•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되풀이한다.
•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말이나 글을 끝내지 못한다.
•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횡설수설한다.
•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감추고 또는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한다.
• 시간개념이 흐려진다.
• 다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 공포, 초조, 슬픔, 분노 그리고 불안을 보이는 등 감정희 변화가 심하다.
• 음식 만들기, 식사하기, 운전 또는 목욕하기 등 일상적인 일들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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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대표적인 증상 5가지

 
치매와 건망증은 다릅니다. 건망증은 기억력의 저하는 있지만 판단력은 정상이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건망증 환자는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해 낸다거나 힌트를 들으면 기억을 찾기도 합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이고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인격 등 다양한 정신 능력에 장애가 함께 발생하여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주는 질환입니다.
 

 
 

1. 기억력 저하

건망증이라면 어떤 사실을 즉시 기억은 못하더라도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 환자는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언어 장애

가장 흔한 증상은 물건의 이름을 즉시 떠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명칭 실어증' 현상입니다.
 

3.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길을 잃고 헤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으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 본인 집을 못 찾는다거나 심할 경우 집 안에서 화장실, 물건의 위치 등을 혼동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4. 계산 능력의 저하

거스름돈과 같은 잔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자꾸 생깁니다.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본인이 어느 금액만큼의 물건을 구입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깁니다.
 

5. 성격 변화와 감정 변화

과거에 매우 꼼꼼하던 사람이 일을 대충 처리한다거나, 전에는 매우 의욕적이던 사람이 모든 일에 무관심해지는 경우입니다. 감정 기복의 심한 변화도 관찰됩니다.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잠이 지나치게 많거나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수면 패턴을 보여줍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질환백과>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치매는 단순히 건강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요인까지 조기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23.12.27_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 'JAMA신경학').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치매 발병에 위험 요인 15개 요소는 낮은 정규 교육,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아포지단백(APOE) 유전자, 알코올 미사용, 알코올 사용 장애, 사회적 고립, 비타민D 결핍, 높은 C반응성단배백질(CRP) 수치, 낮은 악력, 청각 장애, 기립성 저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우울증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8가지 생활습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청력 보호

 
난청은 치매 유발의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중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3배라고 보고해씁니다. 난청이 있을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실제 청력 손실 시 보청기를 빠르게 착용한 어르신들이 그렇지 않은 어르신보다 치매 위험도와 기억력, 인지기능의 저하 진행속도가 늦춰졌습니다.
 

2. 등푸른생선 먹기

 
생선은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뇌 기능 보존과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울증과 같은 뇌 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고등어,  꽁치, 송어, 정어리, 연어 등 등 푸른 생선이 좋으며, 호두 등의 견과류와 달걀 등도 좋으니 상황에 맞추어 꾸준한 식습관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충분한 수면

 
잠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수면장애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뇌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어 치매 위험이 커집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가벼운 신체 활동과 햇볕을 쬐며 걷는 활동으로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기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고혈압, 당뇨, 암은 물론 우울증과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 생선 등으로 식단을 준비하세요. 
 

<지중해식 식단 예시>

• 구운 토마토
• 호두를 곁들인 비트 샐러드
• 채소 스튜
• 해산물 리조토
• 시나몬 오렌지

 

5. 금연과 금주

치매 예방을 위해서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흡연 시 흡수되는 유독성 물질은 뇌에 영향을 주고 인지저하로 이어집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 경험이 많을 수록 알코올성 치매 위험이 높습니다.
 

6. 꾸준한 뇌 훈련과 인지 활동

꾸준한 인지 활동은 기억력과 정보 처리, 사고 능력 등을 활발히 하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지 활동을 꾸준히 하면 치매 확률이 23%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인지 활동>

• 일기 등 글쓰기
• 라디오 듣기
• 게임하기
• 악기 연주하기
• 컴퓨터 다루기
• 퍼즐 게임
•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누니

 

7. 정신건강 돌보기

평소에 스트레스나 긴장을 과도하게 느끼면 치매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꾸준하게 정신건강을 돌보시기 바랍니다.
 

8. 머리 손상 방지하기

가벼운 뇌진탕이라도 3번 이상 겪으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머리를 다치기 쉬운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안전 장비에 대한 착용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머리를 다쳐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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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치매 증상 및 위험 요소 그리고 예방법 8가지를 살펴봤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치매라는 병은 치료보다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질환입니다. 습관이 쌓여서 관습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치매는 내가 어떠한 습관을 하루하루 쌓아가느냐에 따라서 좋은 관습 또는 나쁜 관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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